녹음이 짙어지는 계절이 왔다. 아이들과 숲이나 공원을 찾아 삼림욕도 즐기고 생태 공부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에서는 시내 53개 산과 공원 등에서 탐방 코스를 산책하며 전문가에게 나무, 야생화 등에 대한 설명을 들어볼 수 있는 생태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대공원 자연캠프장과 마포구 난지도길 노을공원 캠핑숲에서는 한낮 무더위를 피해 해가 진 이후에 눈에 띄는 곤충이나 새, 포유류의 소리를 듣고 야경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달 말경부터는 종로구 인왕산과 중랑구 망우동 중랑캠핑숲에서도 같은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강북구 번동 ‘북서울 꿈의 숲’에서는 숲속 경치를 감상하며 생태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숲속여행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강동구에서는 구 보건소와 공동으로 아토피가 있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될 ‘굿바이 아토피 숲속여행’을, 서초구에서는 두꺼비의 생태와 특징을 가르쳐 주는 ‘두꺼비 생태교실’을 각각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들은 서울시민이면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숲속여행 홈페이지(parks.seoul.go.kr/program)나 생태정보시스템 홈페이지(ecoinfo.seoul.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02-2115-7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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