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부, 완주상관저수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8일 03시 00분


상수원 보호구역해제 승인

전북 전주시는 환경부로부터 완주 상관저수지를 상수원 시설에서 해제하는 내용의 ‘전주시 수도 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을 승인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전주시는 현재 수도시설인 상관저수지의 용도를 폐지하고 저수지와 주변 지역을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하는 절차를 연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완주군 상관면에 있는 상관저수지는 1924년에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전주시 중화산동과 서학동, 완산동 등에 수돗물을 공급해 왔으나 진안 용담댐 건설로 작년부터 사용이 중단됐다. 특히 전주-완주 통합 논의 과정에서 완주군이 보호구역 해제를 요구하고 전주시가 이를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그동안 관련 절차가 진행돼 왔다.

그러나 환경단체 등에서 ‘유사시에 대비해 예비 상수원으로 존속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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