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공주 ‘우리 밀 축제’ 11일부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8일 03시 00분


충남 공주시는 잊혀졌던 옛 우리 농경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주 우리 밀 축제’를 11∼13일 공주시 우성면 목천리 정안천변에서 연다고 7일 밝혔다. 영농조합법인 밀우회 주관으로 올해로 3회를 맞는 이 축제는 40여 년 전 농경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축제 참가자들은 우리밀 탈곡체험을 비롯해 디딜방아 체험, 맷돌 돌려 보기, 국수틀로 국수만들기, 우리밀 비누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옛 농기구와 생활용품 전시, 저잣거리 구성, 굴렁쇠놀이 등이 진행된다. 야간조명이 갖춰진 우리밀밭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아련한 추억도 되살리고 원두막과 평상에 앉아 감자와 옥수수 등을 삶아 먹는 ‘우리 밀과의 속삭임’ 시간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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