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8월 말까지 송학면 도화리 용두산 삼림욕장 일원에 크로스컨트리 6km, 다운힐 1.5km, BMX레이싱 경기장 등 산악자전거 경기장 3곳을 조성 중이다. 사진 제공 제천시
충북 제천을 ‘산악자전거 메카’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제천시는 9월에 열리는 ‘제16회 아시아 산악자전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송학면 도화리 용두산 삼림욕장 일원에 산악자전거 경기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사업비 7억9000만 원을 들여 8월 말까지 크로스컨트리 6km, 다운힐 1.5km, 대피소, 화장실 등을 조성하고 있다. 경기장이 조성되는 구간은 몇 년 전부터 전국 산악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 잘 알려진 곳. 지난해에는 제1회 충북도지사배 박달재 산악자전거대회(50km, 100km)가 열리기도 했다.
아시아 산악자전거 대회는 20여 개국 선수와 임원 800여 명, 국내 동호인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9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제천시 모산동 의림지와 용두산 삼림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제천시 관계자는 “4월부터 아시아 최고 수준의 산악자전거 경기장을 만들고 있다”며 “제천이 산악자전거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에서 타는 자전거’라는 의미의 MTB는 스포츠와 레저, 모험이 결합돼 있는 이른바 익스트림(Extreme) 경기. 세계 젊은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는 약 300만 명의 동호인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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