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음성 품바축제서 ‘대∼한민국!’ 외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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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10일 03시 00분


10일 개막, 공연 등 행사 다채
12일 월드컵 그리스전 응원

각설이패의 풍자와 해학을 느낄 수 있는 제11회 음성품바축제가 10일부터 사흘간 충북 음성군 음성읍 설성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각설이패의 풍자와 해학을 느낄 수 있는 제11회 음성품바축제가 10일부터 사흘간 충북 음성군 음성읍 설성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배고팠던 시절 민초의 삶을 풍자와 해학으로 표출하던 각설이패의 공동체 정신을 느낄 수 있는 ‘품바축제’가 10일부터 사흘간 충북 음성군 음성읍 설성공원과 그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축제는 국내 최대 사회복지시설인 ‘음성 꽃동네’의 산파 역할을 한 고 최귀동 할아버지의 박애정신을 기리기 위한 전국 유일의 정신문화 축제. 11회째를 맞은 올해에는 ‘나눔과 상생’을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마련했다.

첫날에는 품바 움막짓기 대회와 양재기 품바공연, 불꽃놀이, 전국 품바가요제 및 초청가수 공연 등이 열린다. 이튿날에는 품바 길놀이, 도립예술단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마련했다. 마지막 날에는 전국 품바왕 선발대회, 관광객과 함께하는 품바공연, 탈춤, 마당놀이 등이 펼쳐진다. 또 떡메 치기, 한방체험관, 품바 캐릭터 사발 만들기, 전통 짚공예, 품바 엿치기 대회 등 30여 가지 전시 및 체험 행사가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군민들과 음성 꽃동네가 기증한 의류, 도서, 완구류 등이 새 주인을 기다리는 ‘아름다운 장터’도 열린다. 특히 12일 오후에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한국-그리스 경기의 응원전도 펼쳐진다. 043-873-2241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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