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60주년을 맞아 ‘민관군 한마음 625km 이어달리기’가 14∼18일 강원도 전역에서 펼쳐진다.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와 강원도, 국방홍보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14일 원주시 태장동 현충탑(오후 2시),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덕고개 충혼탑(오후 1시), 삼척시 궁촌 레일바이크 정거장(오전 10시 반), 태백시 충혼탑(오후 4시) 등 네 곳에서 시작된다.
강원도에 주둔하고 있는 1군사령부 및 해·공군 장병, 참전용사, 주민, 단체장, 공무원들이 4개 코스로 나뉘어 이어 달린다. 민관군 한마음 코스 282km(태백∼원주∼횡성∼홍천∼춘천∼양구∼인제∼간성 내륙)를 비롯해 조국수호 코스 172km(사창리∼화천읍∼평화의 댐∼제4땅굴∼인제군 서화면 가전리∼고성 통일전망대), 평화와 희망 코스 146km(삼척∼동해∼강릉∼양양∼속초∼간성), 위국헌신 코스 25km(간성∼DMZ박물관∼통일전망대)로 구성됐다. 조국수호 코스는 일반전초(GOP) 지역을 포함한 전방지역이고 위국헌신 코스는 마지막 날 달릴 예정이다. 14일 원주시 현충탑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정승조 1군사령관, 김진선 강원도지사, 김종찬 국방홍보원장과 6·25참전용사, 재향군인회, 군장병,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전행사로 군악대 연주와 의장대 모둠북 공연, 군용건빵 시식, 군번줄 만들기 등이 열린다. 현역 연예병사인 가수 앤디, 붐, 다이나믹 듀오 김윤성 등의 팬사인회도 준비돼 있다.
오후 7시 반에는 원주 따뚜 공연장에서 625km 이어달리기 축하를 겸한 ‘국군방송 위문열차 특집공연’이 열린다. 제1야전군과 원주시민이 함께하는 이날 공연에는 시크릿, 카라, 채연, 정수라, 현숙 등 유명 연예인이 출연한다.
1군사령부 관계자는 “이어달리기 행사는 안보, 보훈, 통합을 목적으로 한다”며 “국민과 장병들의 안보의식을 높이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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