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에서 물과 빛, 음악이 어우러진 바다 분수가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된다. 목포시는 하당 평화광장 앞에 설치된 해양 음악 분수인 ‘춤추는 바다 분수’가 7월 본격 가동에 앞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135억 원(국비 68억 원, 시비 67억 원)이 투입된 바다 분수는 세계 최초 부유식 해상 분수로 수반(水盤) 길이 150m, 분사 높이 30∼70m 규모다. 물줄기로 워터 스크린을 만들어 목포의 유명 관광지인 삼학도 전설을 소재로 한 영상 공연을 펼치고 정기적으로 관람객의 영상 사연을 받아 소개한다. 음악은 시민 추천 곡을 사용할 예정이다.
목포시는 환경단체에서 우려했던 물 날림 염해 피해 방지를 위해 자동 풍향 풍속 감지시스템을 설치해 자동으로 물 높이를 조절해 환경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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