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당해도 화를 내지 않는다.’ 추이톈카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지난주 중국을 방문한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에게 소동파의 저서 ‘유후론’의 일부 구절을 자필로 써서 액자에 담아 선물했다. 천안함 폭침사건 관련 대북제재 동참 요구와 관련해 미묘한 메시지를 보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데….
4·19세대 문인이자 한글 1세대로 한국문학 비평의 지평을 넓힌 김현(1942∼1990)의 20주기를 맞았다. ‘김현체’로 불리는 특유의 문장과 섬세하고 정치한 비평은 후대 문학인들에게 폭넓은 영향을 미쳤다. 그가 남긴 유산과 한국 비평의 현재를 점검해보는 대담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