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47개 일반계고교를 과학중점학교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과학중점학교는 과학고가 아닌 일반계고 가운데 과학 수학 등 이공계 교육과정을 강화한 학교로 지난해 전국 53개 고교가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과학중점학교는 올해 12월에 학생을 선발해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교과부는 “과학중점학교의 모집 방식은 각 지역의 후기 일반계고와 같지만 과학중점 과정을 이수하려는 학생들이 우선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1학년 때 연간 60시간 이상 과학체험 활동을 하고 기존 과학 과목 외에 과학 교양 과목을 추가로 이수하게 된다. 2학년 때는 희망에 따라 과학중점 과정과 일반 과정을 선택하게 된다. 과학중점 과정을 선택한 학생은 총 수업의 45% 이상을 과학과 수학으로 이수해야 한다. 또 과학중점학교는 자율학교로 지정돼 일반 학교에 비해 교육과정 운영이 자유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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