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 잠사시험장이 육성해 품종보호를 출원한 오디 생산용 뽕나무 신품종. 사진 제공 충북도농업기술원
충북도농업기술원 잠사시험장이 건강보조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오디 생산용 뽕나무 신품종에 대한 품종보호를 국립종자원에 출원했다. 청수(淸秀·사진)라는 이름의 이 뽕나무는 오디 종자를 파종해 기른 묘에 접을 붙이는 방식으로 3년간 특성검사를 거쳐 육종한 것. 흑자색의 이 뽕나무는 표피가 단단해 잘 깨지지 않고 당도가 15∼17Brix(브릭스·100g의 물에 녹아있는 사탕수수 설탕의 g 수)로 높은 데다 열매를 맺는 시기도 2년 정도 빠른 것이 특징이다. 또 뽕나무에 잘 발생하는 균핵병과 추위에 강하고 나무를 흔들면 오디가 잘 떨어져 수확기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측은 “청수는 지난해 뽕나무가 품종보호 대상 작목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 출원된 새 품종”이라며 “국립종자원 품종등록을 마치면 재배기술을 농가에 보급해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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