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정당에 ‘천안함 국정조사’ 촉구

참여연대는 25일 한나라당, 민주당 등 8개 정당에 천안함 사태 조사 결과에 대한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서한에서 "5월20일 천안함 침몰 조사 결과가 발표됐는데도 시민과 전문가들은 여전히 의문점을 제기한다"며 "이는 국방부가 정보를 독점한 채 기본적인 사실 관계조차 비공개하고 핵심내용을 여러 차례 번복하면서 의문을 제기하는 시민에게는 정치적, 법률적 박해를 가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현 정부가 유엔 안보리에 대북 제재를 강행하는 등 남북관계가 군사적 긴장과 대결 국면으로 치달아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며 "이런 논란을 해결하려면 천안함 사건의 초당파적 진상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국회가 국정조사를 통해 천안함 사태 조사 결과를 검증하고 제기된 의문과 정부의 번복된 주장의 진위를 규명하는 한편 감사원 감사에 따른 논란도 명백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