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6월 28일]‘6월의 밤’은 낮보다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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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8일 03시 00분


15년 전 어느 밤에도 이렇게 비가 내렸다. 당시 서울 세종로에서 응원을 벌인 ‘붉은악마’는 수십 명에 불과했다. 우산을 든 행인들은 심드렁했다. 하지만 이들은 움츠러들지 않았다. 몸에서 김이 나도록 전광판 속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15년이 지나 2010년. 빗속의 붉은악마는 100만 명으로 늘어나 있었다. 이들이 퍼뜨린 열정의 바이러스가 참 아름답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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