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 초청 독주회가 30일 오후 7시 반 부산 동구 범일동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오 씨는 1996년 뉴욕 영콘서트 아티스트 국제음악콩쿠르에서 경쟁자 300여 명을 물리치고 14세에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2006년 뉴욕 카네기홀 데뷔무대에서는 ‘진정한 거장으로서의 테크닉과 음악적 감수성을 지닌 열정적인 연주자’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공연에서는 타르티니 바이올린 소나타 사단조 ‘악마의 트릴’과 생상스 바이올린 소타나 제1번 라단조 작품 75, 피아솔라 어블리비언 등 7곡을 선사한다. 칼로스 아빌라 씨가 피아노 협연을 한다.
이번 공연은 1년에 한 번씩 부산시민을 위한 문화공연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대한웰니스병원 강동완 원장 지원으로 두 번째 열리는 것. 강 원장은 오 씨 공연을 5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부산문화 대표 박흥주 씨(51)는 “강 원장은 문화예술에 대한 사랑과 병원수익 사회 환원 방침을 통해 다양한 메세나 사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051-633-899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