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입학사정관전형 2단계 ‘서류+면접’으로 종합평가
[서울시립대] 정원 50% 수시선발… 수험생 특기 살린 전형 배치
[성균관대] 수시 2차 논술중심 우선선발… 최저학력기준 강화
《2011학년도 대학입시 수시전형 원서접수가 9월부터 시작된다. 수험생은 자신에게 유리한 수시 전형을 찾아 맞춤형 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호에 이어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의 2011학년도 수시전형의 특징을 짚어본다.》 [서울대]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은 전형이 새로 추가되거나 변경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역균형선발과 특기자 전형의 모집정원 감소, 기회균형선발 전형의 모집정원 증가(50명) 등에 주목해야 한다.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학교장으로부터 학교별로 3명 이내의 학생을 추천받아 1단계에서 정원의 2배수를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선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이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변경돼 2단계가 서류와 면접에 의한 종합평가로 변경됐다. 서류와 면접의 영향력이 강화됐지만 1단계 통과를 위해 여전히 교과 성적이 중요하다.
특기자 전형 역시 큰 변화는 없지만 1단계 모집배수가 2∼3배수에서 1.5∼3배수로 바뀌었다. 전체 모집정원은 약간 감소했지만 특수목적고 학생이 선호하는 경영학과 및 사회과학계열의 정원은 증가해 지원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자연과학 및 공과대학의 모집인원은 감소했다. 이는 정시에서 일반고 학생을 모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는 수시모집에서 모집정원의 50%인 878명을 선발한다. 다른 대학처럼 수시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일반전형 및 수시 1, 2, 3차 시기별로 수험생이 특기를 살려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수시 1차 전국고교우수인재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 2단계에서 학생부 40%와 논술 60%로 선발한다. 1단계를 학생부 성적으로만 선발하지만 일반고 10배수, 특목고 및 자사고는 2배수를 선발하기 때문에 1단계보다는 2단계 논술시험의 영향력이 절대적일 것으로 예측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수시 2차 서울고교우수인재 전형은 학생부로만 선발한다. 하지만 선발비율이 학생부 성적과 수능 성적에 따라 달라지므로 수능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수시 3차에 있는 서울유니버시안 전형과 차세대리더 전형도 학생부 100%로 실시된다. 단, 서울유니버시안 전형의 경우 수리와 외국어 중 1개영역에서 1등급을 받아야 한다. [성균관대]
수시 1차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변경돼 학생부 70%와 입학사정관 평가 30%로 선발한다. 특히 학업우수자 전형과 신설된 농어촌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지역리더육성 전형은 수시 1차의 다른 전형에도 중복지원 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인문계의 경우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등급 합이 6이내, 자연계는 언어, 수리 ‘가’형, 외국어, 과학탐구영역 중 3개영역 등급 합이 6이내로 높다.
1248명을 뽑는 수시 2차 일반전형은 논술 70%, 학생부 30%를 반영하는 논술중심 전형이다. 정원의 50%를 논술로만 우선선발한다. 우선선발과 일반선발 모두 최저학력기준이 강화되었기 때문에 수능도 소홀함 없이 준비해야 한다.
※각 대학의 전형방법이나 지원전략이 궁금한 수험생은 진학사 입시분석실 e메일 (hades94@jinhak.com)로 질문을 보내면 답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