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 대학생들이 충청권의 숨은 관광지를 찾는 행사인 ‘레드 밴드(Red-Band) 충청국토순례’가 펼쳐진다. 대충청 방문의 해 충청권 공동사업 가운데 하나인 이 행사에는 전국 관광학부학생과 여행동호회장, 온라인 전문 블로거 300여 명이 홍보대사로 참여한다. 청주대가 주관하고 우송정보대와 공주영상대가 협력하는 공동 프로젝트다.
참가자들은 다음 달 5일 전북 군산(호남권→대전 코스), 경북 김천(경상권→충북 코스), 경기 수원(수도권→충남 코스)에서 6일간의 일정에 돌입해 10일 충북 청원군 문의면의 ‘청남대’에서 만나 대충청 방문의 해 성공을 기원한다. 무작정 걸으며 야영하는 기존의 장기 순례프로그램과 달리 현지 관광지 조사, 대충청 방문의 해 홍보활동 등을 벌이는 게 특징.
△호남권→대전 코스는 전북 군산에서 시작해 충남 부여(능산리 고분군), 공주(박동진 판소리 체험)를 거쳐 대전(계룡산 도예촌, 한밭수목원, 엑스포과학공원, 대덕특구 탐방, 계족산 황톳길 트레킹)에 이른다. 대전의 첨단과학 및 우주항공 기술체험을 중심으로 대전팔경의 숨은 보석을 발견할 수 있는 코스다. △경상권→충북 코스는 경북 김천에서 출발해 충북 영동(난계국악촌), 보은(속리산), 제천(산야초마을, 청풍문화재단지), 단양(도담삼봉), 충주(중앙탑), 증평(인삼홍보관), 청원(초정약수), 청원(고인쇄박물관)을 거쳐 청남대로 이어진다. 충북의 자연 휴양과 참살이(웰빙)문화를 중심으로 한 코스다. △수도권→충남 코스는 경기 수원, 충남 서천(한산모시 박물관), 보령(성주산), 홍성(한용운 생가지), 서산(마애삼존불상), 태안(태안방주수련원), 당진(삽교호 함상공원), 아산(외암리 민속마을), 천안(독립기념관) 등을 거친다. 서해안 중심의 해양관광자원과 자연·생태관광자원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박호표 사업단장(청주대 관광경영학부 교수)은 “충청권 관광의 숨은 보석을 찾아 새로운 충청관광테마를 만들고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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