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30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에서 천안함 유가족들에게 46용사 추모의 글과 영상이 담긴 기록물 사본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고 문규석 원사의 매제 박형준 씨와 고 남기훈 원사의 동생 남기민 씨, 고 강준 상사의 부인 박현주 씨 등이 참석했다.
유족들이 받은 추모기록은 DVD 3개 분량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국내외 각계각층의 추모객들이 남긴 3만 쪽 분량의 조의문(약 1000권)과 영결식을 촬영한 동영상을 담았다. 국가기록원은 영구보존을 목적으로 4월 25∼29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해군 제2함대사령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 해외공관 등에 설치한 분향소에서 조의문과 영상을 수집해 정리했다.
박형준 유가족대표는 “생각지 못했던 선물을 받았다”며 “추모객들이 남긴 메시지와 영결식의 기억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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