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가 하늘교육 교재로 수학을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수학 공부를 하던 때와 가끔 비교를 해 봅니다. 정말 달라요. 예를 들면 저에게는 숫자 1은 1일 뿐 그 무엇도 아니었어요. 그래서 아이의 수학 공부를 도와줄 때도 제가 배운 대로 ‘1은 1이다’ 라는 식으로 지식을 전달했지요. 그런데 아이가 묻는 거예요. “엄마, 왜 1은 1이야?” 왜 1이 1이냐니…. 엄마는 이런 생각을 해본 적도 없는데, 아이는 묻더라고요.
교재를 들춰봤는데 놀랐어요. ‘이런 교재도 있구나’ 싶을 만큼 새로웠거든요. 하나의 문제를 여러 관점에서 생각해보도록 돼 있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우연한 기회에 하늘교육 선생님과 아이가 수업시간에 나누는 얘기를 듣게 되었어요. 선생님은 아이가 무슨 말을 하든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면서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 이야기를 충분히 공감해 주시더군요. 그러니까 아이도 신이 나서 자기주장을 적극 펼치고요. 자신감을 얻은 모습이었습니다. 저 역시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아이와 대화하면서 창의력을 높이는 교육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아이의 숙제를 도와주면서 방식을 바꿨습니다. ‘수학은 연산’이라는 기존 사고에서 벗어나 한 문제를 두고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생각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서 교구로 활용할 것이 없나 같이 찾아보기도 하고요. 아이의 사고를 여러 방향으로 확장하려면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게 좋은지, 어떤 놀이기구가 좋은지 고민하게 되었지요. 선생님께서 그러셨어요. “수학은 연산이 전부가 아니다. 어휘력을 바탕으로 사고를 확장시키는 공부다”라고. 이 말씀에 지금 100% 공감합니다.
하늘교육의 수학 교재에는 연산문제 풀이만 빼곡히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쓰기’ 문제도 있고 ‘생각하기’ 문제도 있었어요. 특히 아이들 또래가 좋아할 만한 스티커나 ‘매쓰’라는 캐릭터의 등장은 아이가 재미있게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숙제를 다 했는데도 공부를 더 하고 싶어 해서 연습장에 비슷한 문제를 다시 풀어보기도 하고요. 놀이 겸 공부를 하는 느낌이랄까요. 아이는 “엄마, 매쓰는 이렇게 생각했을 거야”라며 자기 생각을 매쓰에 투영해 말하곤 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한층 더 크고 밝은 아이의 미래를 보는 듯해 뿌듯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누가 하늘교육 수학이 어떤 면에서 좋으냐고 묻는다면 네 가지를 꼽을 거예요. 첫째, 교재가 색다르다. 둘째,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다. 셋째, 아이의 사고력과 어휘력이 향상된다. 넷째, 수학실력을 기를 수 있다. 참 좋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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