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경칠’ 경찰… 술 취해 24층서 던진 자전거, 아파트 주민 바로 앞에서 ‘쿵’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7일 03시 00분


현직 경찰 간부가 술에 취해 고층 아파트에서 자전거를 밖으로 집어던져 행인이 맞을 뻔한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부산 모 경찰서 김모 경감(55)은 5일 오후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6일 0시경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자신의 아파트에 들어갔다. 이날 김 경감은 음주 문제로 아내와 다툰 뒤 자신의 24층 아파트 베란다에 나갔다가 복도에 있던 자전거에 걸려 넘어졌다. 그는 홧김에 자전거를 창문 밖으로 집어 던졌다.

자전거는 아파트 1층 현관 옆 화단을 지나가던 같은 동 주민 이모 씨(54·여) 바로 앞에 떨어졌다. 이 씨는 “쓰레기를 버리려고 화단 주변을 걷던 중 이상한 느낌에 하늘을 보니 5층쯤에서 자전거가 떨어지고 있었다”며 “다행히 봉변은 피했지만 너무 놀라 당시에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 경감이 술기운에다 부부 싸움을 벌여 홧김에 자전거를 내던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적이 없는 야간시간인 데다 고의로 자전거를 던진 것은 아니었지만 주민에게 충격을 준 만큼 김 경감을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라며 “자체 감찰조사를 벌인 뒤 징계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7

추천 많은 댓글

  • 2010-07-07 07:53:14

    남자와 여자를 떠나서 가정에서의 부인의 위치 그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신다면 좋을듯 주부의 자리는 가정의 대들보 아닌가 이런걸 보면 우리가 가정의 무게를 새삼 되뇌여야 할것이다 여성은 어머니로써 위대하지만 가정을 떠받치고 있는 사회적 중량감에 한층 소홀함이 없도록 본분의 위대성이 큼을 항시 인식하였으면 한다.

  • 2010-07-07 14:19:43

    살인미수.

  • 2010-07-07 12:28:52

    부부싸움을 했으면 지네 집안에서 TV를 부수던가 주방을 부수던가 하지 왜 자전거를 베란다 밖으로 집어던지나 누가 맞아 죽으면 살인범 되려고 정신나간 경찰관이구먼 ....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