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보보호의 날 제정 추진… 7월 7일-1월 25일 등 검토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7일 03시 00분


디도스 대란, 그 후 1년…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예방하고 보안을 생활화하자는 취지로 정부가 ‘정보보호의 날’ 제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정보보호의 날 제정 논의에는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국내 사이버 보안 유관 부서가 모두 참여하고 있다. 정보통신의 날(4월 22일)은 있지만 보안을 주제로 한 기념일이 만들어지는 것은 처음이다.

정보보호의 날 제정은 지난해 7월 7일 청와대, 국회 등 정부 기관을 비롯한 26개 인터넷사이트가 마비된 디도스 공격사건이 일어나면서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KISA의 한 관계자는 “‘보안의 생활화’가 궁극 목표”라며 “깨끗한 인터넷 환경 조성, 사이버 해킹 방지 등 ‘예방’을 주제로 시민 참여형 캠페인을 하는 날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느 날을 기념일로 삼을지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7월 7일이나 2003년 이른바 ‘1·25 인터넷 대란’이 일어났던 1월 25일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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