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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성폭행 수사현장서 언니에 이어 동생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07-08 17:56
2010년 7월 8일 17시 56분
입력
2010-07-08 12:10
2010년 7월 8일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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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경찰, 성폭행 혐의로 20대 검거…여죄 추궁 중
경찰이 성폭행 미수사건을 수사 중인 현장 부근에서 피해자 동생이 또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목포경찰서는 8일 혼자 자고 있던 A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최모 씨(22·신안군)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씨는 전날 새벽 목포의 한 주택에 침입해 자고 있던 A 양을 흉기를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 양의 언니도 1월 24일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귀가하다 집 부근에서 모자와 마스크를 쓴 20대 남자에게 끌려가 성폭행을 당할 뻔했으나 격렬하게 반항해 위기를 모면했다.
경찰은 성폭행 미수 사건 발생 이후 주변에서 탐문 수사와 잠복 등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지만, 사건 현장 부근 집에서 동생이 또다시 성폭행을 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주민들은 "큰딸이 성폭행을 모면하는 과정에서 중상을 당했고 그 충격으로 다른 곳에 사는 엄마에게 갔다"면서 "경찰이 야단법석을 떨면서 수사하는 중에 동생이 성폭행을 당해 경찰을 어떻게 믿고 살겠느냐"며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 씨를 상대로 지난 1월 성폭행 미수 사건에 대해 집중 조사를 하고 있지만, 언니가 진술했던 키와 인상착의가 달라 동일범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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