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에 시문학파 동인들의 시혼(詩魂)을 담은 기념관이 들어선다. 강진군은 강진읍 남성리 영랑 김윤식 선생(1903∼1950) 생가 앞에 한국 현대시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시문학파 시인들의 예술혼을 담은 ‘한국 시문학파 기념관’을 내년 말까지 건립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기념관은 10월 착공한다. 600여 m²(약 181평) 면적의 기념관에는 각종 자료와 사진 등을 전시하는 공간과 자료실, 세미나실, 사랑채, 소공원,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영랑 선생을 비롯해 김현구, 정지용, 박용철, 정인보, 이하윤, 변영로, 신석정 등 1930년대 활약했던 시문학파 시인들의 작품과 생활상을 담은 사진, 유품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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