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해양체험 갈까?그것도 공짜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13일 03시 00분


초등4년~중학생 대상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해양 생태계의 보고인 갯벌과 해안가를 탐방하고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청소년 해양체험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생만 참가할 수 있으며, 23일까지 홈페이지(www.portincheon.go.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해양보호구역 탐방교실=26일과 8월 11일, 2차례에 걸쳐 인천 연안부두에서 여객선을 타고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에 들어간다. 썰물에 보였다가 밀물에 사라지는 모래섬인 ‘풀등’과 해양보호구역을 둘러본다. 이 섬은 1967년 제작된 영화 ‘섬마을 선생’(감독 김기덕)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모집 인원은 80명.

갯벌보호교실=8월 4일 환경 교육을 담당하는 강화군 화도면 여차리 강화갯벌센터를 찾아간다. 천연기념물 419호로 지정된 강화갯벌에 대한 강의를 들은 뒤 센터에 설치된 망원경으로 갯벌 주변 경관을 둘러볼 수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철새인 저어새를 볼 수 있다. 탐방로를 걸으며 각종 갯벌생물도 관찰한다. 모집 인원은 90명.

해양스포츠 체험교실=8월 6일 한강시민공원 해양스포츠훈련장에서 열린다. 카누와 바나나보트, 모터보트, 고무보트 등을 즐길 수 있다. 모집 인원 180명.

선박항만교실=8월 3, 10일 인천항과 갑문을 견학할 수 있다. 인천항에서는 1903년에 세워진 한국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 등대가 가깝게 보인다. 이 등대는 6·25전쟁 당시 연합군 소속으로 대북 첩보공작을 맡았던 켈로 부대원들이 등댓불을 밝혀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했다. 중구 월미도에서 유람선을 타고 바다에 나가 1시간 반 동안 북항과 남항, 인천대교 등을 둘러보며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뱃고동 소리를 만끽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90명.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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