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주 한옥 호텔 ‘신라 라궁’ 정부 선정 ‘최고 숙박지’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13일 03시 00분


경북 경주에 있는 ‘신라 라궁’의 야경. 사진 제공 경북도
경북 경주에 있는 ‘신라 라궁’의 야경. 사진 제공 경북도
경북 경주시에 있는 한옥 형태 호텔인 ‘신라 라궁’이 국내 최고 숙박지로 선정됐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0 한국관광의 별’ 최종 심사에서 신라 라궁이 숙박사업장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최근 받았다.

이 시상제도는 정부가 국내 우수 관광자원을 발굴해 관광산업의 성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것으로 숙박사업장과 관광시설, 관광 상품, 음식 등 10개 분야로 나눠 심사가 이뤄졌다. 올해 3월 일반인과 전문가 등으로부터 총 1627건을 접수해 1차로 부문별 5배수 후보를 결정한 뒤 다시 일반인 온라인 투표로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신라 라궁은 실생활에 불편한 전통한옥을 현대적 편의시설로 대체한 데다 한옥 한 채당 노천온천과 정원 등을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테마파크인 신라밀레니엄파크에 위치한 이곳은 2007년 문을 열었다. 방이 3개씩 딸린 한옥 16채가 있다. 숙박비는 한 채당 주중은 30만∼40만 원, 주말 35만∼46만 원. 경북도 관계자는 “신라 라궁은 경주의 정체성을 살리고 전통한옥을 호텔에 잘 접목해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특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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