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0월부터 황령터널 통행료를 폐지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황령터널 통행료를 2016년 5월까지 받도록 한 ‘유료도로 통행료 징수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다. 1995년 개통한 황령터널은 광안대로, 동서고가로, 남해고속도로를 연계하는 기능을 맡고 있다. 그동안 소형차 600원, 대형차 800원, 경차 300원을 받아왔다.
통행료 폐지는 터널 건설 공사비 가운데 민간투자비 786억 원을 9월 말까지 상환하고 요금소 구간 교통정체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부산시는 2004년 번영로, 2005년 구덕터널과 제2만덕터널, 지난해 동서고가로 통행료를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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