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해파리 퇴치” 천적 말쥐치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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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15일 03시 00분


피서객 보호-수산자원 조성
해운대 인근 7만6000마리

부산 해운대구는 13일 수영만요트경기장 옆 바다에 해파리 천적인 말쥐치를 방류했다. 사진 제공 해운대구청
부산 해운대구는 13일 수영만요트경기장 옆 바다에 해파리 천적인 말쥐치를 방류했다. 사진 제공 해운대구청
부산 해운대구는 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을 괴롭히는 해파리를 퇴치하기 위해 천적인 말쥐치를 방류했다. 피서객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를 예방하고 수산자원을 조성해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돕기 위한 방안이다.

13일에는 어린 말쥐치 7만6000마리를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수영만 요트경기장 옆 바다에 방류했다. 선박 5척이 동원된 이날 작업에는 시, 해운대구, 부산시수협 관계자와 어업인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에 방류한 말쥐치는 길이가 5cm로 경남 거제 양식장에서 활어전용 운반선으로 실어왔다. 해운대구는 해파리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자 2007년부터 말쥐치를 방류해왔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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