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는 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을 괴롭히는 해파리를 퇴치하기 위해 천적인 말쥐치를 방류했다. 피서객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를 예방하고 수산자원을 조성해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돕기 위한 방안이다.
13일에는 어린 말쥐치 7만6000마리를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수영만 요트경기장 옆 바다에 방류했다. 선박 5척이 동원된 이날 작업에는 시, 해운대구, 부산시수협 관계자와 어업인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에 방류한 말쥐치는 길이가 5cm로 경남 거제 양식장에서 활어전용 운반선으로 실어왔다. 해운대구는 해파리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자 2007년부터 말쥐치를 방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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