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잔류농약 검출 깻잎 등 쌈채류 6t 폐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16일 03시 00분


서울시가 올 상반기(1∼6월) 가락, 강서 도매시장에 반입된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한 결과 부적합 농산물의 대부분이 깻잎 등 쌈채류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올 1∼6월 시장에 반입된 농산물 6만6904건의 잔류농약 여부를 검사해 허용기준을 초과했거나 금지 농약을 사용한 농산물 50건(6t)을 적발한 뒤 폐기했다고 15일 밝혔다. 폐기한 농산물은 들깻잎 9건, 겨자채 7건, 상추 6건, 쑥갓 4건, 시금치 4건 등으로 쌈채류가 대부분이었다. 검출된 농약 성분 중에는 채소류 사용이 금지된 파클로부트라졸(7건) 엔도설판(5건)도 있었다. 시 관계자는 “직거래 등을 통해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은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음을 감안해 쌈채류는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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