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갯벌이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을 다량 함유해 경제적 환경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보성군 벌교읍, 장흥군, 강진군, 함평군, 신안군 갯벌 퇴적물의 무기성분 및 DNA를 분석한 결과 다양한 미생물과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네랄 함량 분석에서 조사대상 모든 지역에서 노화 방지와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셀레늄이 kg당 42.72∼112.54μg, 항암 면역 증강 효과가 있는 게르마늄은 341.89∼520.50μg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철은 100g당 2080.26∼3787.38mg, 칼륨은 412.93∼1157.93mg, 마그네슘은 600.48∼944.45mg, 망간은 38.45∼133.57mg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 나트륨, 아연, 구리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도 확인됐다.
갯벌의 환경오염물질 정화기능을 갖춘 미생물은 신안이 52종으로 가장 많았고 강진 49종, 장흥 50종, 벌교 29종, 함평 24종 등이었다. 색소 생성 능력이 우수한 해양 세균은 강진과 장흥에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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