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참굴비’ 주산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제주시 추자도에서 굴비축제가 열린다. 추자면축제위원회(위원장 김활민)는 23일부터 25일까지 추자항 광장 등에서 ‘제3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2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굴비 엮기, 노 젓기, 그물 고기잡기, 바릇(해산물의 일종) 잡기, 맨손 고기잡기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시각체험 행사로 해군 군악대 연주, 풍어제, 어선퍼레이드 등이 열리고 미각체험으로 굴비요리, 멸치젓갈무침, 생선회 시식 등이 이어진다. 부대행사로는 최근 개장한 ‘추자도 올레’ 걷기를 비롯해 해군함정 견학, 특산물판매전 등이 열린다. 추자도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축제 기간에 여객선 운항을 하루 2회에서 4회 왕복으로 늘렸다.
제주시는 ‘영광굴비’와의 경쟁을 지원하기 위해 굴비 저장 및 가공시설을 만들고 굴비 유통 및 마케팅 등을 개선하는 등 2007년부터 참굴비 명품 브랜드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올해 6월 말까지 참굴비 판매실적은 715t, 5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9t, 25억 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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