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주말,떠나요!/서동설화의 ‘사랑과 낭만’을 찾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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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서동연꽃축제

‘수려한 연꽃도 보고, 연꽃 요리도 맛보고.’

제8회 서동연꽃축제가 25일까지 충남 부여군 부여읍 궁남지 일원에서 열린다. 궁남지는 백제 30대 무왕의 탄생설화가 있는 곳. 매년 이맘때면 넓이 38만6000m²(약 11만9700평)인 연못에 오오가 연꽃을 비롯해 홍련 백련 황금련 수련 등 수많은 연꽃이 형형색색으로 피어 장관을 이룬다.

연꽃, 눈으로 즐기고 입으로 맛보고…

‘사랑과 낭만’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낮에는 활짝 피어난 다양한 연꽃을, 밤에는 연꽃과 사랑을 소재로 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주변에서 연잎밥 등 연을 재료로 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주요 행사는 △23일=연꽃 사생대회, 미니콘서트와 궁남지 거동놀이, 백제기악 미마지탈춤 공연, 퓨전헤어쇼 △24일=벨리댄스, 부여군 충남국악단 특별공연 △25일=사진촬영대회, 시낭송, 내포제 시조, 서동과 선화공주의 만남 재현 공연 등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애틋한 사랑을 주제로 한 격조 높은 공연과 야경은 한여름 밤의 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041-830-2151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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