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도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권오철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조병돈 이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미어린이집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어린이집 운영을 시작했다. 하이닉스에서 제공한 땅에 9억6100만 원을 들여 건립한 아미어린이집은 전국 최초의 국공립 24시간 보육시설로 하이닉스 사업장 내 3교대 근무 근로자와 인근 지역주민들의 0∼4세 어린이를 돌보게 된다.
경기도는 2008년 11월 김 지사가 하이닉스 사업장을 방문했을 때 이 회사 노조가 야간에도 근무할 수밖에 없는 3교대 근무 직원들의 자녀보육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24시간 운영하는 보육시설 설립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그동안 아미어린이집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천 하이닉스 사업장에는 근로자 1만1000여 명 가운데 5300여 명이 여성 근로자다. 사내 맞벌이 부부도 619쌍에 이른다. 앞으로 도는 야간근무 근로자들을 위해 이런 24시간 운영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대하고 현재 880곳인 시간 연장형 보육시설을 2014년까지 300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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