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거부해 교육과학기술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전북도교육청이 9월 15일 도내 중학교 1∼3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키로 했던 도교육청 주관 ‘중학생 학업성취도평가’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10년 전부터 실시해온 학업성취도평가 시행 취소를 골자로 한 공문을 도내 14개 지역교육청에 보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등만을 위한 경쟁, 불공정 경쟁을 유도하는 일제고사식 평가는 시행하지 않겠다는 김 교육감의 강한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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