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쪽배-썰매 만들기 달인’ 상금만 1150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4일 03시 00분


강원 홍성근씨 경연 휩쓸어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홍성근 씨(44·사진)는 쪽배 만들기의 달인으로 불린다. 홍 씨는 1일 가족들과 함께 화천군 쪽배축제의 ‘창작 쪽배 콘테스트’에 출전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 홍 씨는 올해와 지난해 산천어축제 기간 중 열린 창작 썰매 콘테스트에서도 연거푸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홍 씨와 가족들이 그동안 챙긴 상금만 1150만 원.

홍 씨는 지난해 부인, 자녀들과 함께 ‘홍가네’란 이름으로 참가했다. 올해는 ‘홍성근 훼밀리’란 이름으로 홍 씨의 어머니까지 포함해 3대가 힘을 모았다. 홍 씨는 우승 비결에 대해 가족 모두의 아이디어를 모은 뒤 미적 감각을 살리기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한 덕분이라고 말한다. 홍 씨 가족은 창작 쪽배나 썰매 콘테스트에 출전하기 3개월 전부터 수차례의 가족회의를 통해 규모 및 모양을 협의하고 콘테스트 전까지 아이디어를 계속 보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씨는 “창작 콘테스트 참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내 가족이 이용한다는 마음으로 정성 들여 견고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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