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강원도에 10개의 혁신학교가 운영된다. 강원도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강원혁신학교’(가칭)를 운영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강정길 부교육감이 위원장을 맡은 TF팀은 다음 달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공모에 나선다. 이어 10월 심의 및 실사를 거쳐 혁신학교를 지정한다.
도교육청은 춘천, 원주, 강릉, 동해, 속초 등 5개 권역으로 나눈 뒤 권역별로 초등 1곳, 중등 1곳을 지정하기로 했다. 대상은 학급당 인원 20명 내외, 학년당 2학급 내외 규모의 학교이며 운영기간은 4년이다.
도교육청은 혁신학교의 자율학교 지정을 통해 교육과정이나 학사 운영, 교원 인사에 학교장의 자율·책임 경영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교원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업무 부담을 줄여 전문성을 높이고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강원도형 혁신학교가 공교육의 새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2012년에는 대상 학교를 36개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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