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운영하는 남도예술은행 ‘토요 경매’가 4년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남도예술은행은 전남도가 지역 전업 미술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형편이 어려운 미술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5년 10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했다. 실력이 검증된 지역 미술작가들로부터 작품을 직접 구입해 매주 토요일 전남 진도군 의신면 운림산방에서 관광객이나 애호가들에게 판매한다. 남도예술은행은 4년간 한국화, 문인화, 서예부문에서 연인원 334명의 작가를 선정해 2299점의 작품을 6억7600만 원에 구입했다. 2006년 8월부터 시작된 토요 경매는 7월 30일 현재 1580점을 낙찰시켜 3억4500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전남도는 토요 경매 4주년을 맞아 이달 7, 14, 21일 등 3차례 특별경매를 한다. 경매 시작가를 서예 5만 원, 문인화 15만 원, 한국화 25만 원으로 시작한다. 구매자 편의를 위해 구입 후 바로 걸 수 있는 액자그림 경매, 일반 애호가와 관광객이 제일 선호하는 6호 이내 소품경매도 한다. 전남도는 국비와 도비 등 51억 원을 투입해 운림산방 안에 경매장, 전시장, 수장고 등을 갖춘 ‘다목적 미술관’을 9월 개관할 예정이다. 061-286-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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