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월 이용객이 4개월째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중부권 관문공항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청주공항 이용객은 국내선 9만832명, 국제선 1만513명 등 10만13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 10만1765명, 5월 11만9572명, 4월 11만7804명에 이어 4개월째 10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달 31일에는 5271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해 1997년 개항 이후 가장 많은 하루 이용객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전까지는 지난해 8월 1일 4862명이 최고였다. 또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국내 및 국제선 이용객은 1만4289명을 기록해 개항 후 역대 주말 중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
올해 청주공항 이용객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73만923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청주공항에서는 청주∼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650편과 중국 베이징(北京)과 옌지(延吉), 일본 오사카(大阪) 등을 오가는 국제선 84편이 운항 중이다. 또 이달에는 중국 창춘(長春)과 시안(西安), 태국 푸껫,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등에 총 170편의 국제선 운항이 예정돼 있어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공항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달에는 대한항공이 오사카(주 4회), 홍콩(주 3회), 방콕(주 2회)을 오가는 정기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호텔신라가 기존 면세점을 64.8m²(약 20평)에서 88.64m²(약 27평)로 늘려 다양한 유명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서울 본점과 인터넷점에서 구매한 물건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공항 이용객들의 편의도 나아졌다. 김길상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공항 활성화를 위해 국제노선 이용객 주차료 50% 감면(1일 3000원), 외국인 출국납부금(1만 원) 지원, 전세기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등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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