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탄소밸리 구축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탄력을 받게 됐다. 전북도는 10일 “총 1999억 원을 들여 탄소소재 연구개발과 인프라를 구축해 관련 산업을 유치하려는 이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2011년부터 본격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2011년부터 5년간 전주기계탄소기술원과 완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을 중심으로 주변에 관련 연구소와 기업체를 모아 고성능, 초경량 복합소재 응용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효성과 현대자동차, OCI 등 민간기업도 826억 원을 투자한다.
탄소섬유는 무게가 철의 5분의 1 수준이지만 강도는 10배 강한 신소재로 골프채 등 레포츠용품은 물론이고 자동차와 항공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국내시장은 2015년이면 2조 원대, 2018년에는 3조 원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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