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공공요금을 올해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시가 동결하기로 한 공공요금은 시내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운임과 하수도, 정화조 청소, 쓰레기봉투비 등이다.
또 인천시는 박물관 같은 문화시설 입장료와 시립교향악단 관람료 등도 인상하지 않을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에서 책정하는 고등학교 납입금도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그 대신 인천시는 유가 인상과 운영비 상승, 재정적자 누적 등으로 요금 인상이 필요한 공공요금은 인건비 절감을 포함한 경영혁신을 통해 인상 요인을 억제하라고 지시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공요금을 결정하는 물가대책위원회를 연 지 3년이 지나 인상 요구가 거센 상황이지만 서민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내년에 인상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최근 손실누적과 에너지 절감 유도를 위해 다음 달부터 전기,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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