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해운대 벡스코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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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2일 03시 00분


22∼28일 물리유기화학회… 과학자 1000명 방문
한민족여성네트워크-ITS 세계대회 등 잇따라

굵직굵직한 국제행사가 준비돼 있는 부산 벡스코 전경. 사진 제공 벡스코
굵직굵직한 국제행사가 준비돼 있는 부산 벡스코 전경. 사진 제공 벡스코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 가면 특별한 게 있다. 22∼28일 이곳에서는 제20회 국제물리유기화학회 총회가 열려 세계 물리 화학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4명의 노벨화학상 수상자를 비롯해 50여 개국에서 1000여 명의 물리 화학자들이 방문하기 때문. 세계 과학자들이 기술과 정보 교류를 위해 1946년 설립한 이 학회는 56개국 20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동아대 성대동 교수가 2년 임기의 의장직을 맡고 있다. 정기총회를 비롯해 분과별 회의, 전시, 포스터 세션, 리셉션 및 문화탐방 등으로 진행된다.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아론 치에하노베르(2004년·이스라엘), 노요리 료지(2001년·일본), 로베르트 후버(1988년·독일), 루돌프 마커스 씨(1992년·캐나다)가 참석해 강연을 한다.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글로벌 코리아’를 이끌어 가는 국내외 한민족 여성 리더들의 모임인 ‘2010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가 열린다. 34개국 226명의 국외 참가자를 비롯해 500여 명의 여성 리더들이 참가한다.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의 ‘글로벌 코리아와 한민족 여성의 역할’에 대한 기조연설과 정치 경제 사회 차세대 등 주제별 다양한 토론이 진행된다. 오지 여행가인 한비야 씨의 초청강연도 이어진다.

10월 25∼29일에는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부산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세계대회가 준비돼 있다. 올해로 17회째. 역대 최대 규모인 국내외 80여 개국 3만여 명이 참가한다. 교통관리, 교통안전, 각 국가의 교통정책, ITS사업 추진 현황, 자동차 관련 업체의 신기술 등을 선보인다. 학술대회에서는 약 1200편의 교통 관련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논문에서는 교통 관련 신기술과 첨단 시스템이 소개돼 세계 교통 정보기술(IT) 수준과 미래 교통 정책 및 방향 등을 전망해 볼 수 있다. 20여 개국 교통 및 도로 관련 장관이 참가하는 장관회의가 처음으로 열린다. 700억 원에 이르는 생산유발과 2000억 원에 달하는 부가가치가 기대된다.

11월 11일부터 사흘간은 전 세계 다양한 수산물과 수산 관련 기자재, 해양바이오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가 열린다. 세계 20여 개국 250개 업체를 비롯해 1만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 전시회는 시푸드관과 수산기자재관, 해양바이오산업관 등으로 꾸며진다. 수출상담회와 학술대회 등도 진행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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