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대전 갑천 엑스포다리에서 ‘만남’을 주제로 한 견우직녀 축제가 13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다. 올해의 주제는 ‘별에서 온 사랑 이야기’. 한국 고유의 러브데이(Love day)인 칠월칠석을 새롭게 되살린 이 행사는 올해가 다섯 번째다.
특히 올해는 이 기간에 제39회 전국소년체전(11∼14일)이 열려 선수단과 임원들도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첫 날 오후 5시 반 이들에 대한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재활용품을 이용한 퍼포먼스 퍼레이드와 대북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또 결혼기간이 50년 이상이고 80세 이상인 부부 2쌍에 대한 ‘백년해로 상’ 시상식과 2마리의 불새가 상공을 선회하며 만드는 다양한 불꽃놀이 쇼도 진행된다.
대전시립무용단의 견우직녀 주제 공연과 ‘별에서 온 사랑이야기’라는 레이저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축제에 참석한 커플들의 애절한 사연 공개와 프러포즈도 이어진다. 오후 10시부터는 인기가수 샤이니, 노라조 등의 축하공연과 소년체전참가 선수단의 사랑의 풍등 띄우기 행사도 열린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