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클라리넷 소녀’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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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3일 03시 00분


6·25전쟁 당시 李대통령 부부에게 미소 안겨준

국제관악제조직위 밝혀,1952년 전농로 일대 추정

6·25전쟁 당시 제주도를 방문한 이승만 대통령 부부를 위해 한 소녀가 클라리넷을 연주하고 있다. 왼쪽은 당시 황온순 한국보육원 원장. 사진 제공 제주도
6·25전쟁 당시 제주도를 방문한 이승만 대통령 부부를 위해 한 소녀가 클라리넷을 연주하고 있다. 왼쪽은 당시 황온순 한국보육원 원장. 사진 제공 제주도
“6·25전쟁 당시 이승만 대통령 부부에게 미소를 안겨준 ‘클라리넷 소녀’를 찾습니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호)는 한국관악의 뿌리를 확인하는 운동의 하나로 빛바랜 흑백사진 속 주인공을 찾는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진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7월 제주도를 방문한 이승만 대통령과 프란체스카 여사를 위해 한 소녀가 클라리넷으로 축하연주를 하는 모습이다. 당시 장소는 전쟁고아들이 살던 한국보육원으로 현재 제주시 전농로 일대로 추정된다.

이 소녀는 보육원 소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생존해 있다면 60대 중반으로 추정된다. 064-722-8704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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