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협동심 배우고 스트레스 풀고 난타가 좋아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3일 03시 00분


경산시 어린이 난타교실 인기

경북 경산시가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난타교실’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경산시는 ‘드림스타트’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초등학생 10명을 선발해 7월 2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매주 두 차례 1시간 반씩 이 교실을 운영했다. 이 교실에는 민간 음악치료센터의 음악치료사 2명이 나와 학생들에게 노래와 드럼 연주를 가르치고 전통리듬 체험, 리듬합주 등 다양한 주제의 수업을 했다.

학생들은 난타 등을 배우고 익히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한편 여럿이 어울리는 시간을 가져 사회성도 일정 부분 향상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이 교실에 참여한 이모 군(12·경산초등학교 6학년)은 “친구와 합주를 하면서 협동심을 키울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 “앞으로도 악기 연주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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