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명문 채드윅 내달 개교, 신입생 모집 2 대 1 경쟁률
뉴욕 사립 달튼 31일 착공, 영종-송도에 3곳 추가예정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첫 국제학교인 ‘채드윅 인터내셔널’이 다음 달 송도국제도시에서 문을 열면서 IFEZ에 계획된 나머지 국제학교가 언제 설립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 달 7일 개교하는 채드윅 인터내셔널은 지난달 실시한 학생 모집에서 평균 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체 정원의 30%까지 외국 거주 경험이 없는 내국인 학생도 입학할 수 있는 외국 교육기관이다.청라지구에는 ‘청라 달튼’ 외국인학교가 내년 8월 개교를 목표로 31일까지 착공할 계획이다. 4만6200m²(약 1만4000평)의 터에 설립하는 이 학교는 미국 뉴욕 주에 있는 사립학교로 포브스가 선정한 최고 학교(Best School) 순위 13위에 든 명문학교다. 외국인 학생과 외국에서 3년 이상 거주한 내국인 학생도 입학할 수 있다.
그러나 영종지구에 설립될 2개교와 송도국제도시 내 1개교는 개교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내국인 학생이 입학할 경우 3년 이상 외국 거주 여부를 따지는 외국인학교나 자유롭게 입학을 허용하는 외국 교육기관으로 설립할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종지구 운북복합레저단지에 들어설 국제학교는 하반기(7∼12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해 내년에 착공한 뒤 2012년 9월 개교할 방침이다. 영종지구 영종하늘도시 내 국제학교는 학생 수요 등을 고려해 2014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송도국제도시 1개교는 채드윅 인터내셔널이 9월 문을 열기 때문에 2013년까지 설립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초기 투자비용이 700억∼1500억 원이 필요해 설립에 선뜻 나서는 외국 교육기관이 많지 않아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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