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日미쓰비시 근로정신대 배상, 정부 나서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6일 03시 00분


민주당 이용섭 의원,11일 피해할머니 모임 마련

1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는 조선여자근로정신대 문제 해결을 위한 조촐한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의 명칭은 ‘14살, 나고야로 끌려간 소녀들’로 민주당 이용섭 의원(광주 광산을)이 마련한 것. 이날 행사에는 ‘99엔 소송’으로 널리 알려진 양금덕 김정주 할머니를 비롯한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특히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이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와 배상 협의에 응하기로 한 데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정부와 정치권, 언론, 국민이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낸다면 올해 안에 미쓰비시의 사죄와 배상을 받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나고야 근로정신대 문제 해결이 위안부 등 다른 배상의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