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18일 대구은행, 농협 대구지역본부와 잇따라 ‘아동성폭력 예방활동 전개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대구은행은 2학기 개학하는 날부터 사내 모임인 DGB봉사단원 등이 학교 인근에서 홍보어깨띠를 두르고 지역별로 순찰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구지역 전체 지점(160여 곳)에 ‘어린이보호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농협 측도 대구지역 168개 지점과 직원, (사)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회원 등과 함께 아동성폭력 등 학교범죄를 예방하는 일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취약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초중학교 인근에서 2인 1조로 순찰을 하고 봉사단 순찰차량에 ‘학교안전지킴이’ 스티커를 붙이기로 했다. 대구은행과 마찬가지로 점포 안에 어린이보호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금융기관은 지점이 많은 데다 사내 봉사모임 등이 있어 아동성폭력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협약을 맺기로 했다”며 “또 지점 내에 청원경찰이 있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에게 즉시 조치를 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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