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레저총회-경기대회]헉,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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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9일 03시 00분


흥미진진 인라인슬라럼-B3-클라이밍 알고 보면 더 재밌다

사진 제공 춘천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사진 제공 춘천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 조직위원회
《레저경기는 고난도의 역동적인 동작이 끊임없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 때문에 레저경기는 참가 선수뿐 아니라 관람객도 손에 땀을 쥘 정도의 흥미진진함을 맛본다. 레저경기대회 가운데 아직은 일반인에게 생소한 3개 종목의 경기 방식을 소개한다.》

○ 춘천월드레저컵 국제 인라인슬라럼대회 9월 3∼5일

슬라럼(Slalom)은 비탈길을 뜻하는 말로 스포츠에서는 스키의 회전활강과 지그재그 코스로 달리는 자동차 경주 등을 의미한다. 인라인슬라럼은 인라인스케이트를 신고 바닥에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해 놓은 콘이나 컵 등을 통과하면서 멋진 기술을 보여주는 경기. 이 대회에는 스피드, 프리스타일, 잼, 배틀, 슬라이드 등 5개 종목이 열린다. 스피드는 80cm 간격으로 놓인 20개의 콘을 빠르게 통과하는 경기다. 프리스타일은 1분 30초 동안 각각 50, 80, 120cm 간격의 콘 세 줄에서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연기하는 것이고, 잼은 두 명 이상의 선수가 프리스타일을 펼치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선수 320여 명이 참가한다. 종목별 남녀 세계랭킹 10위 안의 선수가 대거 포함됐다.

○ 춘천월드레저컵 국제 액션스포츠 B3 챔피언십 8월 31일∼9월 5일

액션스포츠 B3는 Blade(Aggressive In-line), Board(Skate Board), BMX(Bicycle Motor Cross)의 앞 글자를 따 붙인 이름이다. 세 종목 모두 구조물을 활용해 고난도 기술을 겨루는 경기다. 곡예와 같은 역동적인 동작이 펼쳐져 관중석에서는 탄성과 박수가 끊이지 않는다. 어그레시브 인라인스케이트는 공중, 그라인드, 회전기술 등을 펼치는 경기. 스케이트보드는 가늘고 긴 널빤지 앞뒤에 4개의 바퀴를 단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곡예의 공격적 실행, 곡예의 난도, 독창성과 스타일 등에 따라 순위를 겨룬다. BMX는 작고 튼튼한 자전거 경기로 스타일, 난도, 독창성 등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톱 랭킹 선수들을 포함해 국내외 330여 명이 출전한다.

○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8월 28∼30일

스포츠클라이밍은 인공 암벽에 부착된 홀드를 이용해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스포츠. 국내 최초로 열리는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은 그동안 동영상으로만 볼 수 있었던 스타 선수들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남녀 1, 2, 3위가 모두 참가해 최고 수준의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 종목은 난도와 속도로 나눠진다. 난도 경기는 경기벽 높이 최소 12m, 루트 길이 최소 15m로 설계된 인공암벽을 올라간 거리에 따라 순위를 정한다. 속도 경기는 수직으로 만들어진 15m 경기벽의 동일한 루트로 2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더 빠르게 올라간 순서로 순위를 결정한다. 15m 높이의 거리를 세계 남자 상위 랭커들은 5, 6초에 완주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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