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레저총회-경기대회]춤추고 인라인 타고… 나도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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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9일 03시 00분


레저 초보를 위한 보편화된 종목 관전법


《레저경기 가운데는 이미 국내에서도 보편화된 종목이 많다. 수상스키, 패러글라이딩, 스포츠댄스 등. 그러나 이들 종목 역시 레저 선진국에 비해서는 보급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레저 초보자를 위해 세부 경기 종목과 방식을 소개한다.》

○ 수상스키월드컵 및 웨이크보드 월드컵 8월 29, 30일

모터보트에 줄을 매고 물 위를 달리는 대표적인 여름 스포츠. 이름 그대로 수상스키는 스키를, 웨이크보드는 보드를 신고 실력을 겨룬다. 수상스키는 쇼트보드와 점프 종목이 있다. 쇼트보드는 왕복 40초 동안 수면에 놓인 230m 고정 부이 코스에서 난도에 따른 기술동작 연기로 승부를 가린다. 점프는 도약대에서 날아서 착지한 뒤 비행거리로 기량을 겨루는 경기. 웨이크보드는 보트 뒤쪽에 남는 V자 형태의 파도를 이용해 다양한 동작을 연출하는 종목이다.

○ 월드컵 텐댄스 챔피언십 8월 28∼30일

세계 각 나라는 전통 민속 무용이 있지만 댄스스포츠는 전 세계인이 공통된 도법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춤. 남녀가 한 쌍을 이룬다.

이번 대회는 스탠더드 5종목(왈츠, 폭스트로트, 퀵스텝, 탱고, 비엔나 왈츠), 라틴 5종목(차차차, 룸바, 삼바, 파소도블레, 자이브)으로 구성됐다.

○ 춘천월드인라인컵 마라톤대회 9월 5일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중 가장 많은 선수가 참가한다. 세계 25개국 5000여 명이 참가하는 레저경기의 백미로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남녀 세계 랭킹 1위 선수를 비롯해 랭킹 100위 이내 선수 대부분이 출전해 국내 유명 인라인스케이트 선수들과 자웅을 겨룬다.

대회 당일 오전 8시 공지천 야외음악당에서 출발한다. 경기 종목은 41km 인터리그 남녀, 20km 청·장년부 남녀, 10km 남녀, 10km 비경쟁 부문으로 나뉜다.

○ 춘천월드레저컵 패러글라이딩대회 8월 28, 29일/9월 3∼5일

정밀착륙 대회(8월 28, 29일)와 스피드 플라잉대회(9월 3∼5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정밀착륙은 선수들이 이륙 후 착륙장 가운데 설치된 정밀채점판의 중심에 얼마나 가깝게 착륙하는지를 겨루는 경기. 채점판 중심에 착륙하기 위한 선수들의 조종 실력이 관람 포인트다. 대룡산 활공장에서 진행될 스피드 플라잉은 가장 빠르게 일정한 기문을 통과하는 10km 내외의 단거리 경주다. 이륙 후 100여 대의 패러글라이더가 이륙장 상공에서 고도를 잡는 모습이 장관을 연출한다.

○ 춘천월드레저컵 당구대회 8월 30일∼9월 1일

14세기 유럽에서 옥외 스포츠로 탄생한 이후 실내 스포츠로 발전됐다. 기본 예의를 중시하는 고급스포츠다. 이번 대회에서는 묘기당구, 포켓볼, 3쿠션 등 세 종목이 열린다. 묘기당구는 주어진 시간 내에 트릭샷의 난이도, 쇼맨십을 통한 관중 호응도, 성공률 등의 점수로 실력을 겨룬다. 포켓볼은 3명이 한조를 이뤄 포켓 9볼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3쿠션은 한국 대 월드팀 대항전으로 개인, 복식, 혼합복식 등으로 자웅을 겨룬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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