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선 뉴질랜드 해역서 침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9일 03시 00분


한인 선장 등 6명 사망-실종

뉴질랜드 해역에서 조업하던 한국어선 한 척이 18일 새벽 침몰해 한국인 선장이 실종되는 등 모두 6명이 사망 실종됐다.

외교통상부와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한국 국적의 냉동가공선박 ‘오양 70호’가 이날 오전 2시 반경(한국 시간) 뉴질랜드 남섬 더니든 시로부터 동남쪽으로 약 740km 떨어진 해역에서 침몰해 이 배에 타고 있던 51명 중 45명이 구조됐다. 그러나 한국인 선장 신모 씨(42)와 인도네시아 선원 2명이 실종됐고 다른 인도네시아 선원 3명은 사망했다.

이 배에는 한국인 8명, 인도네시아인 36명, 필리핀인 6명, 중국인 1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뉴질랜드 당국은 선박들과 공군기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하고 있지만 “실종자 3명이 살아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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