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북 한상렬 목사 판문점서 체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21일 03시 00분


정부의 승인 없이 6월 12일 북한에 들어간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한상렬 목사(60)가 방북 70일 만인 20일 오후 3시경 판문점을 통해 돌아왔다. 하얀색 두루마기 차림으로 한반도 깃발을 들고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한 목사는 곧바로 대기하고 있던 통일부 연락관에게 신병이 인도된 뒤 경찰 공안요원에 의해 체포영장이 집행됐다.

경찰과 국가정보원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진한)의 지휘를 받아 한 목사를 경기 파주경찰서로 연행해 방북 경위와 북한에서의 행적 등을 조사했다. 공안당국은 체포영장 만료 시한인 48시간 내에 한 목사를 조사한 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임진각=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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