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성폭행 야타족’ DNA 조사로 덜미

  • 지역N취재
  • 입력 2010년 8월 26일 10시 07분


고급 외제차를 몰고 다니며 여성을 유인해 성폭행한 30대 남자가 DNA 검사로 덜미가 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용차를 태워주겠다며 여성을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로 미술관 판매상인 박모 씨(32)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6월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4동에서 렉서스 승용차를 몰고 가다 술에 취해 걸어가는 여성 A 씨(25)에게 접근했다. 그리고 “집까지 태워주겠다”며 차안으로 유인해 강제로 성관계를 갖는 등 같은 수법으로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다.

박 씨의 범행은 3년 전 서울 강남지역에서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검거된 전력 때문에 들통이 났다. 피해자 A 씨의 옷에서 발견된 정액의 DNA를 분석한 경찰이 2007년 박 씨한테 채취해 보관해 온 것과 같다는 사실을 확인 한 것.

하지만 박 씨는 조사에서 “해당 여성들과 합의해 성관계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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