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100세 이상 노인을 부양하는 경기 지역 가정은 효도수당으로 매월 5만∼1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도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령화 대책 ‘건강 100세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2015년까지 4700억 원을 투입해 단계별로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건강한 노후생활 유지,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 활기찬 노후생활 실현, 고령친화적 환경 조성 등 4대 분야 20개 중점과제로 이뤄졌다.
내년 말까지 시행할 단기과제(2010∼2011년)에는 저소득 치매 홀몸노인 등을 돌보기 위한 365 어르신 돌봄센터 운영, 노인 자살 학대 예방사업 추진, 노인 일자리 4만 개 창출, 은퇴자 창업 지원, 권역별 화장시설 확충을 비롯한 선진 장사문화 정착, 비무장지대(DMZ) 등을 대상으로 한 실버투어단 운영 등이 포함돼 있다. 중기과제(2012∼2013년)는 보건소 및 동네의원 의사를 활용한 주치의 제도 도입 등 홀몸노인 지원서비스 강화, 보건소 거점병원을 이용한 치매 예방 및 치료 시스템 구축 운영, 100세 이상 노부모 부양가족에 대한 효도수당 지급 등이다. 효도수당은 2012년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도는 가족당 매월 5만∼10만 원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도내 100세 이상 노인은 480여 명이다.
2000년 말 56만 명이던 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달 말 100만 명을 돌파했다. 2018년에는 도내 인구의 14%에 해당하는 160만9000명에 이를 것으로 도는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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